‘간편·맛·품질’.. CJ제일제당 ‘비비고 한식반찬’ 인기몰이 지속
9월 20일 현재 누적매출 300억원 돌파...지난해 매출 훌쩍 뛰어넘어
명절 시즌 매출 가속...올 추석 월 매출 신기록 행진
CJ제일제당이 야심차게 선보인 ‘비비고 한식반찬’ 5종의 지난 9월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인기몰이에 싱글벙글하고 있다.
이 같은 돌풍은 비록 가격은 비싸더라도 맛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양질의 제품을 선택하려는 깐깐한 소비 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7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 현재 ‘비비고 한식반찬’의 누적 매출은 지난 한해 전체 매출인 280억원을 훌쩍 넘어 300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판매량 또한 약 600만개로 우리나라 총 1800만 가구로 환산 시 3가구당 1가구가 구매한 셈이다.
이는 간편 조리제품이면서도 가정에서 직접 조리한 수준의 맛과 품질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명절 시즌에는 1~2인 가구의 급증과 최근 명절 음식을 간소하게 준비하거나 장시간 매달리지 않고 간편식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날개 돋친 듯이 팔려 명절 시즌마다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실제로 ‘비비고 한식반찬’의 명절 시즌 월 매출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설 연휴가 있었던 1월 20억원에서 그해 추석(8월)에는 43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역시 지난 설(2월)에 약 37.2% 성장한 59억원으로 최고 성과를 거두더니 추석 명절이 낀 지난 9월엔 79억원의 매출로 월매출 최고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설 시즌 20억원보다 무려 295%나 급증한 수치여서 이 같은 성과에 크게 고무된 상황이다.
이는 올해 추석 성수기에 대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추석 상차림’ 컨셉트의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떡갈비 산적꼬치’, ‘동그랑땡’, ‘해물완자 표고버섯전’ 등 추석음식 레시피 카드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 결과다.
더불어 또 다른 인기비결은 고급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존 제품들이 원재료를 갈아서 넣는 방식에서 탈피해, 고기와 야채를 굵게 썰어 넣는 방법으로 만들어 풍성한 식감을 구현했다.
또한 ‘무첨가’ 컨셉트의 제품이라는 점도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에 적중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더욱이 이 제품이 밥반찬 외에도 햄버거 대용이나 야식 등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할 수 있어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CJ측은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허준열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편리함과 품질,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소비를 늘리고 있는 추세여서 ‘비비고 한식반찬’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며 “명절 성수기외에도 연중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비고 한식반찬’은 ‘남도떡갈비’와 ‘언양식바싹불고기’, ‘한입떡갈비’, ‘도톰 동그랑땡’, ‘도톰 해물완자’ 등 총 5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