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8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국회는 총 11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종합국감을 진행한다.
특히 마지막 국감인만큼 그동안 총망라됐던 국정현안과 국감이슈들이 다시 한 번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미국 측이 핵심기술 이전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방산비리에 대한 거센 질타와 함께 방위사업청의 존폐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위원회는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으로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폭스바겐과 관련, 토마스 쿨 사장이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을 비롯해 BMW코리아 사장,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등도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대립이 치열할 전망이다. 또한 국립대 총장직선제 및 임용 지체 문제도 거론된다.
행정자치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이는 안전행정위는 국회 의원정수 및 선거구 획정 문제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선거개입 논란 발언 등이 다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하반기 핵심 과제인 노동개혁과 관련해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메르스 국감' 때 불출석했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날 국감장에 출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 상임위는 내주부터 국감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