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날..예비맘 심신충전 도우미 음료 '눈길'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예비 엄마들의 심신 충전에 도움을 주는 건강 음료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오늘(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예비 엄마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 음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임신기는 어느 때보다 자신과 태아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습관처럼 마시는 음료 제품도 영양 성분을 따져보고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음료 업계에서 소개하는 예비맘들의 심신 재충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을 모아봤다.

임신 시 체내에 부족한 미네랄 보충할 수 있는 ‘미네랄 음료’

임신 기간 중에는 1일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입덧 완화에 도움을 주는데 이때 먹는 물은 체내에 부족한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제주용해’는 제주의 청정 수자원인 용암해수를 담아 임산부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즉, 용암해수는 제주 바닷물이 현무암층을 통과해 섬 지하로 흘러든 지하해수를 말한다. 40만년 전 제주와 함께 탄생한 현무암층에 의해 오랜 세월 자연 여과돼 칼슘, 마그네슘 등은 물론 바나듐, 셀레늄, 게르마늄 같은 희귀 미네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미네랄들은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는 설명이다.

손쉽게 영양 섭취할 수 있는 ‘두유’와 ‘영양음료’

태아는 성장 내내 모체의 혈류에서 영양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임신 기간 중에는 충분한 영양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쁜 직장 생활이나 입덧으로 인해 제대로 된 영양 섭취가 힘들다면 간식 대용으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두유나 영양음료의 도움을 받아보자.

두유는 세포 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인 엽산을 함유한 식품으로 임산부뿐만 아니라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웅진식품은 최근 식품 첨가물을 배제하고 국산 콩만 진하게 갈아 만든 두유인 ‘대단한콩 맘앤베이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100% 국산 콩만 갈아 만든 전두유액에 해조칼슘으로 콩에 부족한 칼슘을 보충하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락토 올리고당으로 단맛을 낸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임산부 및 수유부의 효과적인 영양 보충을 위해 개발된 음료도 있다.

매일유업은 임신기부터 수유기까지 엄마와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담은 임신·수유부용 영양 음료 '앱솔루트 맘스마일'을 선보이고 있다. 우유 100mL보다 칼슘, 철분, 비타민C가 풍부해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휴대가 간편한 스틱 타입으로 출시돼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힐링 효과 선사하는 ‘무알코올 음료’와 ‘디카페인 커피’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는 알코올이나 카페인 등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시원한 맥주, 진한 아메리카노 한 잔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면 ‘무알코올 음료’, ‘디카페인 커피’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은 맥아의 풍미와 청량감은 그대로 담았지만 제조 과정 중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 과정을 제외해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음료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으로 만들어 입에 닿는 거품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하이트제로0.00’은 평소 알코올 음료를 즐겨 마시던 임산부들 사이에서 ‘임산부 맥주’라고 불리며 꾸준한 입소문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서식품은 카페인 함량을 낮춘 ‘카누 디카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를 즐기지만 카페인을 섭취할 수 없는 임산부, 카페인에 민감해 늦은 시간 음용하기 어려웠던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카페인 부담 없이 고품질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