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가해자,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수감자 목 조르고 성희롱 '충격'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윤일병 사건'의 주범인 A병장이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해 큰 파문을 일으켰던 이른바 '윤일병 사건'의 주범 A병장이 국군교도소 수감 중에도 가혹행위를 하다가 군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A병장은 올해 2월부터 수감 병사를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후 몸에 소변을 보게 하는가하면, 페트병으로 때리거나 목을 조르고 성희롱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헌병대는 지난 8월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고, 추가 범행을 막고자 현재 A병장을 독방으로 이감시켰다.

A병장은 지난 해 4월초 군사법원 2심에서 윤일병 폭행사건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