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 <사진: 채널A 뉴스 캡처>
'靑 대통령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
청와대가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의 대선 개표조작 의혹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14일 청와대는 18대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정통성이 없다"고 주장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에 대해 "박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고,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우 홍보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하던 중 미국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해 해외순방에 나선지 몇 시간이 안됐지만, 국내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취지의 야당 의원의 주장이 있어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강동원 의원은 전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가정보원과 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의혹 사건을 거론하면서 "18대 대선에서는 가장 악질적인 관권선거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수석은 "강동원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부정 선거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고,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국익을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선 대통령에 대해 면책특권에 기대어 이와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국익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과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 수석은 "강동원 의원은 즉각 국민과 대통령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차원의 입장을 밝히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 대통령은 정통성이 없다"며 "개표 부정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