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네이버가 기숙사라면 '네이버 포스트'는 아파트다"
유봉석 네이버 이사는 14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발족 15주년을 기념해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 뉴미디어 포럼'에서 "기존의 네이버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 뒤 규율에 맞게 관리하는 기숙사 사업을 해왔다면 네이버 포스트는 아파트 개념과 같다. 처음엔 가구 등 아무것도 없지만 본인이 인테리어를 직접하면서 가구를 채워 나가 자신의 집을 만드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포스트는 네이버가 내놓은 오픈형 뉴스 플랫폼이다. 즉 네이버 포스트는 네이버 플랫폼 안에 있는 공간이기는 하지만 콘텐츠 생산자가 사용자와의 교감을 계속 이어가면서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도록 한다. 네이버 포스트는 매체에 대한 반응이 좋아지도록 하는 동시에 발행자의 것이 된다는 설명이다.
유 이사에 따르면 네이버 포스트는 페이스북처럼 사용자를 모을 수 있고 또 모은 사용자를 본인의 독자로 유지,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페이스북처럼 '좋아요'나 '팔로우'를 통해서 매일 달라지는 숫자를 보여주기 때문에 발행 매체들이 이를 반기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매체들에게 네이버 포스트의 제작 가이드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노출을 지원한 결과 '스토리뉴스'를 발행중인 매체는 총 78개에 달한다.
스토리뉴스 중 가장 높은 조회수는 212만6185건에 이르고 있고 스토리 뉴스 평균 조회 건수는 22만6069건이다. 또 지금까지 매체들이 발행한 총 포스트 수는 1만51건이며 단일매체 최다 포스트 작성 수는 1332건이다.
유봉석 이사는 "플랫폼이 계속해서 진화해 나간다면 기숙사 느낌의 플랫폼은 올드해질 수밖에 없고 아파트와 같은 플랫폼은 승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스토리뉴스를 통한 수익모델 찾기에 노력 중"이라며 "내년에는 생산자와 사용자의 교감으로 경제적인 수익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