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진 원장, 줄기세포 활용한 질성형 호평-조세일보모바일

11일 산부인과의사회서 발표 … 보형물삽입술보다 거부감·부작용 줄여, 산부인과 저변 넓혀 호평

모형진 리벨로산부인과 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블룸에서 개최된 제3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서울·경기·강원지회 합동연수강좌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여성 음부 성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산부인과에서 시작하는 줄기세포 클리닉’(Stem Cell Clinic starting from Obstetrics and Gynecology)을 주제로 강의해 주목받았다.

모 원장은 태반, 제대, 제대혈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질성형에 적용하는 ‘줄기세포 질성형’(stem-cell vaginal rejuvenation, SVR)을 소개했다. 이 시술은 모 원장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새로운 여성 음부성형 수술법으로 산부인과에서 쉽게 시술할 수 있는 자가지방이식을 응용한 것이다. 현재는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 보관하는 과정이 간편화돼 실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줄기세포 시술은 자기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술되는 보형물삽입술보다 거부감과 부작용이 적은 게 장점이다. 태반이나 제대, 제대혈을 활용하므로 20~40대의 활발한 줄기세포를 보관할 수 있는 것도 월등한 장점이다.

모형진 원장은 태반이나 제대, 제대혈은 출산을 관장하는 산부인과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만성적인 저수가, 저출산, 초음파 및 상급병실 급여화 등 출산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에 빠진 산부인과 상황을 고려했을 때 줄기세포 적용은 놓쳐서는 안 될 중요 분야라는 것. 더불어 실제 수술 사례와 줄기세포 원심분리 등 풍부한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선보여 청중을 집중시켰다.

500여 명의 산부인과 전문의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이날 합동연수에서는 분만과 여성건강에 대한 다양한 발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모 원장의 강의는 참신하고 산부인과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수술 사례에 근거한 기술과 장비를 소개해 바로 일선 진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는 평이다.

모형진 리벨로산부인과 원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1993년부터 출산과 산모의 건강에 대해 연구를 시작해왔다. 2003년부터는 질성형 전문의로 거듭났다. 독일 베를린 레이저 의학기술연구소에서 레이저 임상 술기를, 미국 비벌리힐스 여성레이저 질성형연구소에서 질성형 기법을 각각 연수했다. 중국 행의(行醫)면허를 취득하는 등 한국 여성성형 1세대 전문의로서 여성질환의 구조적 치료와 여성성형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에 힘써오고 있다.

모형진 원장, 줄기세포 활용한 질성형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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