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갑질 논란 <사진: 유튜브>
고객 갑질 논란
일명 '고객 갑질'이 발생한 인천의 백화점 직원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아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에 게재돼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동영상을 보면 지난 16일 오후 인천의 한 대형 백화점 귀금속 매장에서 직원 2명이 무릎을 꿇고 두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 앞에는 손님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 고객이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너네 백화점에서 일하는 게 창피해? 야, 니네들도 나 똑바로 봐."라며 직원들을 다그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고객이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고객은 귀금속의 무상수리 여부를 두고 직원들과 전화로 갈등을 빚은 후 직접 백화점을 찾아 1시간 동안 서비스 태도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측은 "상황을 빨리 종료시키고자 했던 점원들이 스스로 선택한 행동"이라고 해명했으나 무릎을 꿇은 직원들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지난 17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