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엽기토끼 <사진: SBS>
그것이알고싶다 엽기토끼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엽기토끼와 신발장' 편을 본 시청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내놓았다.
시청자들은 생존 여성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이 현수막 종사자이거나 고물업자일 것 같다고 추정하는 등 게시판을 통해 많은 의견을 쏟아냈다.
또한 당시 초동수사를 비판하는 글과 함께 재수사를 요청하는 글도 다수여서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05~06년 발생, 지난 10년간 미제인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생존자가 당시를 증언해 관심을 모았다.
범인에게 납치됐던 이 여성은 "신발장에 토끼 캐릭터가 붙어 있었다. 제가 딱 숨었는데 한 사람이 나오고 또 한 사람이 나왔다"면서 "말소리가 들려서 TV 소리인 줄 알았는데 '왔어'라는 소리가 들렸다. 톱 같은 거 그걸 갖고 있었다. 긴 칼인데 '네가 알아서 처리하라'는 소리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범인이 화장실에 간 사이 집을 탈출, "15분에서 20분 정도를 정신없이 달려 근처 초등학교에 피신했다"고 밝혔다.
한편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8.3%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방송분(7.7%)보다 0.6%P 상승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은 6.1%, KBS2 '청춘FC'는 3.9%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