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정연국 <사진: MBC>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정연국
25일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정연국(54) 전 MBC 시사제작국 국장이 내정되자 야당이 "권언유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브리핑에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는 MBC의 간판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100분토론' 진행자이다. 그가 최근 사표를 냈다고 하지만 현재도 MBC 100토론 홈페이지에는 사회자로 나와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권력의 잘못을 비판해야할 책무를 가진 현직 언론인이 권력의 권부로 자리를 옮긴 것은 매우 잘못된 행태"라며 "청와대가 민경욱 전 대변인에 이어 또다시 현직 언론인을 대변인에 임명한 것은 자칫 잘못된 관행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고 꼬집었다.
경남 울산에서 태어난 정 신임 대변인은 중앙대 독일어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MBC 취재센터장, 런던특파원, 보도국 사회2부장 등을 거쳐 시사토론 프로그램 'MBC 100분 토론'을 진행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