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제계에서도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발맞추어 수출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 투자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주 차관은 이날 10대그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룹별 투자·수출 현황과 여건,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주 차관은 이어 "신시장 개척, 마케팅 강화, 품질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수출 감소폭을 최소화하고, 과거 어려울 때일수록 적극적 투자로 위기를 극복하였듯이 설비투자, R&D투자, 건설투자 관계없이 4/4분기에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의 경기 회복 모멘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미래 대비를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내년 이후 계획된 설비투자의 조기 착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앞서 정부의 투자·수출 지원 방향과 관련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기업 투자애로 해소 T/F를 구성·운영해 규제 등으로 현장에서 대기 중인 기업투자 프로젝트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 사업재편을 지원하겠다"며 "취약업종·기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옥석을 가려 개별기업 뿐 아니라 산업전반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한-중, 한-베 등 FTA의 신속한 비준으로 신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