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 서윤원)은 27일 서울·경기 소재 대(對)중국 수출생산기업 실무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중 FTA 선제적 대응을 위한 '한-중 FTA 발효대비 활용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세관은 한-중 FTA 정식 발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협정발효 즉시 FTA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중 FTA 원산지 규정 및 활용지원 시책에 관한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일주일 전에 사전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던 이날 설명회는 한-중 FTA 추진현황과 지원정책, 관세양허유형 및 원산지기준, 가인증제도 등에 대한 내용이 상세하게 설명됐다.
특히 서울세관은 인증수출자 가(假)인증제도 안내 리플릿을 배포하고 설명회 현장에 가인증신청 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가인증 유도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한-중 FTA 활용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가인증제도란 협정발효 전 가인증을 취득하고 발효 후 정식인증으로 전환되는 제도로, 인증시 원산지 증명서 신청시 제출서류 간소화 등의 혜택 받을 수 있다.
서울세관은 이번 행사에 이어 하루 뒤인 28일 충청권 소재기업을 시작으로 경기·강원권까지 순회설명회를 확대 개최해 원격지 기업에게도 FTA 활용 기회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중 FTA 관련 업체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수렴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서윤원 서울세관장은 "우리 기업이 한·중 FTA 혜택을 즉시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증수출자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앞으로 많은 기업을 접촉해 가인증을 취득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