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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ㆍ외 2000여명의 치과교정인이 한 자리에 모인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3차 정기총회 및 제48회 학술대회'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가 지난달 29~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는 치과의사 1850여명, 외국인 77명, 진료스탭 270명 등 총 2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Today's Question, Tomorrow's Idea'를 주제로 한ㆍ영ㆍ중ㆍ일 4개 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가운데 국내ㆍ외 치과교정학 저명 연자들이 강연을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노르웨이 Oslo 대학 교수들과 독일 Dieter Drescher 교수, 세계치과교정연맹(WFO) Roberto Justus 회장, 또 국내 정규림(아주대임치원)ㆍ문원(캘리포니아대) 교수, 배성민(배성민치과의원)ㆍ임중기(압구정 연치과의원) 원장 등이 연자로 나서 ▲Perspectives on Interdisciplinary Orthodontic Treatment ▲Hybrid-Hyrax, Alt-RAMEC, Mentoplate: New Treatment Options for Growing Clss III Patients ▲Rapid Tooth Movement ▲Skeletal Anchorage System 등에 대해 꼼꼼히 짚어줬다.
안석준 학술이사는 "노르웨이 등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와 환자를 보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강연이 실제 임상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연내용이 교과서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명실공히 국제학술대회로 도약한 교정학회는 '최고의 학회'라는 평을 받았다.
김태우 회장은 "세계교정학회 회장이 타 학회보다 강의 내용 및 진행 등에 있어 우수하다고 평했다. 치과위생사 특강에 대해서도 칭찬할 정도로 외국인 참가자들에게는 인상 깊은 부분이 많았다"며 "동시통역도 실력이 쌓여야 컨벤션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내년 학술대회 브로셔가 완성되면 학회지와 함께 외국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첫 시도한 '런치박스세미나'는 약 400명의 참가자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는 신흥, 휴비트, 자인메드 등 3개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회원들에게는 점심 식사 제공을, 업체에서는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는 1석 2조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신흥은 박창석(박창석치과) 원장의 'Face Driven Orthodontic Treament Planning with Damon System' 강연을 진행했으며, 자인메드는 동영상을 통한 제품 홍보로 부담 없이 식사하면서 제품도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밖에 한 자리에서 143개 포스터를 살펴볼 수 있는 'E-포스터'와 '테이블클리닉', '우수증례전시', '사진전'도 마련돼 많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교정을 비롯해 최신 치과기자재로 가득한 전시장에는 55개 업체가 참여, 140개 부스가 마련돼 학술대회장에 열기를 더했다.
한편 내년 교정학회 학술대회는 10월 7~9일 'EXPLORING THE FUTURE'를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