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인사에서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에 김정환(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보임하고 해양사업 대표에는 김숙현 전무, 건설장비사업 대표에 이상기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에는 윤문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선임(내정)했다.
김정환 신임 조선사업 대표는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장, 특수선사업 부사장 등을 거쳤다.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신임 대표는 용산고와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장, 안전환경실장, 조선사업 대표 등을 지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조선사업 강화를 위해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하고 “이번 인사는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주력사업인 조선분야를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조직 개편과 함께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