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사진: YTN 뉴스 캡처>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미국 전역에서 최저 시급을 15달러(한화 약 1만 7000원)로 인상하길 바라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뉴욕주가 처음으로 이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10일(현지시각)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의 현 최저 시급인 9달러(한화 약 1만 300원)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미 연방의 최저 시급은 7.25달러(한화 약 8300원)이다.
민주당 출신인 쿠오모 주지사는 공화당이 최저 시급 인상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해 뉴욕주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일방적으로 최저 시급을 인상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이 같은 결정에 재계는 반발했으나 노동계는 환영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욕주 임금위원회는 지난 7월 패스트푸드 업계 종업원에 한해 2018년까지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올리는 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