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얀마 <사진: MBC 캡처>
'한국 미얀마'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미얀마전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G조 1위와 함께 무패 기록을 12경기로 이어갔다.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5차전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이재성, 구자철의 골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미얀마의 골문을 쉴틈없이 두드렸다. 선수들 역시 한층 향상된 공격력으로 미얀마 선수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전반 16분 기성용의 도움을 받은 이재성은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미얀마의 골문을 열었고 첫 골이 들어간 지 13분만에 지동원의 크로스를 구자철이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2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에 들어간 한국 선수들은 전반전과 달리 쉽게 공격을 하지 못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오랫동안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손흥민은 후반 18분 황의조와 교체했다.
손흥민의 투입에도 공격이 지지부진하자 후반 32분 구자철을 빼고 남태희를 투입시켰다.
공격적인 교체 작전은 후반 막판 성공했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장현수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4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또 다시 골을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4-0 한국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한국은 G조 조별리그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고, 승점 15점으로 2위 쿠웨이트(승점 10점)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또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에 패한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행진(9승 3무)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