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올해는 세수결손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작년(205조5000억)보다 10조원 이상 더 걷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재정전략협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경 등 확장적 재정정책이 마중물이 되어 정부, 가계, 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들로 회복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어 "추경 등 재정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집행해 불용을 최소화하고 재정정책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부총리는 "내년 예산안이 통과되면 재정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0.7%포인트 가량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예산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심의 중인 387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은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먹거리사업 지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경제회복과 민생 살리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로 편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우체국 금융 자산운용 전문성 제고방안'과 관련해 "최근 저금리 기조 등에 따른 수익률 하락 등으로 효율적인 정부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110조원에 달하는 우체국 금융의 전문성·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자산운용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