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개국 친선대회, 한국 콜롬비아 <사진: TV조선 중계화면 캡처>
'중국 4개국 친선대회, 한국 콜롬비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중국 4개국 친선대회 2차전 콜롬비아와의 2차전에서 아쉬운 2-2 무승부를 거뒀다.
13일 오후 5시(한국시각)부터 중국 우한에서 콜롬비아와 경기에 나선 한국은 류승우(레버쿠젠), 지언학(알코르콘), 유인수(광운대) 등 모로코와의 1차전과 상당히 달라진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전반 시작부터 콜롬비아의 매끄러운 패스 플레이와 빠른 속도, 강한 피지컬 등에 밀려 고전하던 한국은 라인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패스미스로 불안감을 노출했으나 강한 압박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고 전반 18분 패널티 박스 왼편에서 공을 잡은 지언학이 강한 오른발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에 성공한 한국의 플레이는 더욱 매끄러워져 전반 37분 코너킥 기회에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첫 골이 터질 때와 비슷한 위치에 있던 박용우(FC서울)는 짧은 코너킥 연결로 왼편에서 공을 잡은 류승우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이 한국의 2-0 리드로 끝나자 콜롬비아는 중국전에서 승리했던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며 반격에 나섰다.
계속 기회를 엿보던 콜롬비아는 후반 22분 니에토, 후반 36분 마르티네스가 잇달아 득점해 2-2 동점까지 만들었다.
특히 한국은 실점 상황이 모두 문전 앞으로 넘어온 볼을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면서 만들어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중국과 3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