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사진: YTN>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13일 밤(현지 시각) 파리에서 최악의 테러가 발생하자 프랑스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테러 발생 직후 가진 TV 대국민 연설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폭탄테러 현장 인근 축구장에서 급하게 대피했던 올랑드 대통령은 "국가가 굳건히 일어서 단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참사는 우리를 습격한 끔찍한 시련"이라며 "이번 테러를 어디서 누가 저질렀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테러에 대한 책임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얼마나 많은 테러범이 이번 테러에 가담했는지, 누가 계속 테러를 진행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총기난사와 폭발, 콘서트홀 인질극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콘서트홀에서만 118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150명 이상이 숨졌다.
연쇄테러는 파리 시내 6~7군데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했으며 2명의 인질범은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찰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질범들이 콘서트홀 안에 폭탄을 던져 건물 안에서 '대학살'이 벌어졌다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콘서트홀 인질극 사망자 외에 현지 경찰은 파리 10구에 있는 식당에서 발생한 테러로 11명이 숨지고 축구장 밖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파리 테러 발생 후 지하디스트 활동 감시웹사이트 SITE는 "파리가 불바다가 됐다. 칼리프가 프랑스를 공격했다"는 메시지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번 연쇄테러는 극단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 또는 지하디스트 세력이 벌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콘서트홀에서 범인들이 아랍어로 '알라후 악바르(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