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란 축소 및 계약서류 교부절차 개선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사업자 중 처음으로 계약서류 통합으로 서명란을 축소하고 계약서 교부절차도 개선한 '퇴직연금 계약서류 간소화'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퇴직연금상품 중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의 경우 계약서 작성 시 고객 서명횟수를 24회에서 3회로, 개인형퇴직연금(IRP)는 16회에서 2회로 대폭 줄였다.
또 기존에는 퇴직연금 가입자와 수탁자, 신탁관리인별로 동일한 계약서를 3부씩 직접 작성해 원본을 교부하던 방식에서 계약서 1부만 작성하고 사본을 교부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가입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원본을 열람할 수 있게 해 동일한 계약서를 중복 작성하는 절차를 없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인형퇴직연금은 대표적인 절세상품으로 세액공제와 노후 은퇴자금 마련 목적으로 신규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계좌신규 서류 외에도 퇴직연금 계약서 작성란이 많아 고객들의 불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퇴직연금제도 도입 이후 은행과 증권, 보험사 모두 대동소이하게 관행처럼 이어져 온 계약서식과 가입자 서명란을 개선해 형식적인 서류작성 시간을 줄이고 실질적인 투자상품 설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가입 고객 편의가 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