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아무리 크고 다리가 길다고 하더라도 종아리에 비복근이 튀어나와 있으면 예쁜 다리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심하게 종아리에 알통(?)이 많이 튀어나온 다리를 보고 알타리무 닮았네 혹은 저거 몇 개만 있으면 가을 김장 다 해도 되겠다는 등의 농담을 쉽게 접합니다.
늘씬한 다리는 미인의 필수 조건 중 하나입니다. 짧고 굵은 다리를 길게 만들기 위해서는 골연장을 해야 하며, 많은 흉터와 장기간의 시간을 요하게 됩니다.
때문에 결국 길이연장보다는 굵기를 줄이는 노력을 해왔고, 그동안 지방흡입술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방흡입술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지방은 별로 없고 두꺼운 근육 때문에 종아리가 굵어진 경우, 많이 걷거나 운동으로 단련돼 근육이 붙은 종아리라면 지방흡입 수술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근육의 윤곽이 더욱 드러나서 남성적인 이미지를 주고 얇은 지방을 무리하게 빼내는 과정에서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혈액 순환이 나빠져 피부 괴사가 일어날 위험성마저 생기게 됩니다.
이 때 생각할 수 있는 수술은 아래와 같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I. 근육을 수술적으로 직접 제거하는 수술
전신마취를 요하는 고식적 방법으로 직접적인 효과를 보기에는 좋으나, 근육을 잘게 조금씩 잘라내는 방법으로 수술 후 통증과 붓기 걸음걸이의 부자연스러움 등의 합병증이 있으며, 수술후 통증과 부종이 오래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II. 장딴지 근육으로 가는 신경을 선택적으로 잘라주는 수술
위의 방법과 마찬가지로 전신마취가 필요하나 선택적으로 장딴지 근육으로 가는 신경을 잘라냄으로써 장딴지 근육을 퇴화 시키는 방법으로 수술적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전신 마취 하에서 2시간정도를 수술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며, 무릎 뒷쪽 오목한 부위에 절개해 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습니다.
III. 장딴지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함으로써 근육을 퇴화시키는 시술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보톡스를 주사함으로써 신경말단을 차단시켜 신경이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약화시키는 것으로써 장딴지 근육의 퇴화를 초래하는 방법입니다.
주사를 맞은지 일주일정도면 발가락으로 서서 알통을 튀어나오게 했을때 나오던 알통이 사라지며 2~3달후에는 근육이 위축되는 효과를 어느 정도 볼 수 있습니다.
첫 시술 후 4~6개월에 한 차례 더 추가 주사를 맞음으로써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2차례 시술 받고 만족을 많이 하지만, 좀 더 좋은 효과를 보시기 위해서 3회 시술을 받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결국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비용적인 면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보톡스를 종아리에 주사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며, 종아리 퇴축술에 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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