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016년 사업연도부터 기업별로 중요성을 고려해 자체 실정에 맞는 방법으로 재무제표 표시 및 주석공시가 가능하도록 K-IFRS 기준서를 개정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위는 제21차 정례회의를 열어 재무제표 표시, 중간지배기업의 연결재무제표 작성 면제요건 등에 대한 개정사항이 담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일부 기준서 개정안'을 확정했다.
금융위는 K-IFRS 제1001호 제무제표 표시 개정사항과 관련, 기업들이 재무제표 이해가능성과 비교가능성을 모두 고려해 체계적 기준에 따라 주석의 기재방법과 순서를 자율적으로 정할 것을 개정안에 명확하게 표기했다.
또 K-IFRS 제1110호 중간지배기업의 연결재무제표 작성 면제요건 개정사항과 관련, 상위 지배기업이 투자기업인 경우에도 연결재무제표 작성을 면제하도록 했다. 현행 규정은 중간지배기업은 상위 지배기업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있다는 등의 일정요건을 갖추고 있을 경우 연결재무제표 작성이 면제되나 상위 지배기업이 투자기업인 경우에는 연결재무제표 작성이 면제되지 않는다.
이외 금융위는 개정안을 통해 재무제표에 중간합계를 추가로 표시할 때 유념해야 할 사항을 구체화했다. 관계·공동기업의 기타포괄손익 지분을 구분해 표시하는 방식도 명기했다.
금융위는 중간합계 구성항목은 K-IFRS에 따라 측정되고 명확하게 이해가능한 방법으로 일관성있게 작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계·공동기업의 기타포괄손익 지분을 구분해 표시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후속적 당기손익으로 재분류되는 항목과 그렇지 않은 항목으로만 나누어 명확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