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18일 국내 기업들의 수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한 해 동안 해결된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활용애로 사례들을 모아 'FTA 해외 활용애로해소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경진대회는 6개 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등 전국의 FTA 상담부서에 접수된 해외 통관애로 중 우수 해소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이를 공유해 확산시킴으로써 FTA 상담부서의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국내 수출기업들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FTA 활용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엄선된 총 9편의 사례로서 사례 담당자와 해당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치러져 최우수상에 대구세관 송지미 관세행정관과 대구텍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부산세관 정진원 관세행정관과 관세법인 대유, 서울세관 정선 관세행정관이 수상했으며 이들에게는 관세청장 상장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례는 기업의 노하우가 집약된 첨단기술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기술보호를 위해 아태무역협정(APTA) 특혜활용을 포기하던 것을 차이나센터와 상담을 거쳐 자체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원산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술유출의 우려 없이 원산지증명서를 발행해 APTA 특혜를 활용, 수출을 확대했고 향후 한-중 FTA 신청준비도 미리 완비케 하는 등 선제적인 지원에 성공한 대구텍의 사례로서 관세청은 적극적인 FTA 지원행정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해외 FTA 활용애로 해소사례를 정기적으로 홍보하고 FTA 상담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현장해결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수출기업들이 해외에서 겪는 FTA 활용애로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