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르스 환자 숨져 <사진: KBS 1TV 뉴스 캡처>
'마지막 메르스 환자 숨져'
국내 마지막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로 남았던 80번(35) 환자가 목숨을 거뒀다.
2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0번 환자가 기저질환인 악성 림프종 치료 도중 경과가 급격히 악화돼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메르스에 감염돼 6월 7일 확진된 80번 환자는 116일 동안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다.
그는 10월 1일 최종 음성판정이 나와 이틀 뒤 퇴원했으나 재차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달 11일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 이후 유전자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이 반복되는 상태로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80번 환자의 사망으로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5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뒤 단 1명도 남지 않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