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 시대에 접어든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시장이 내년에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인 디지타임즈 부속연구소는 ‘2016 AP 시장 전망’을 통해 내년 AP 시장은 올해에 비해 8.5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스마트워치 및 자동차 전자 기기에 들어가는 AP의 수요 성장률이 스마트폰의 성장세를 능가할 것으로 예측, 관련분야 기업의 성장성이 눈에 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AP시장은 태블릿 PC 수요의 침체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 따라 예상보다 낮은 7.89% 성장에 그치겠지만 스마트폰용 AP출하량이 전체 시장의 80%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인텔은 내년 저가 4G솔루션용 제품의 성장으로 경쟁자들보다 훨씬 높은 25%의 성장을 기록하는 반면 퀄컴과 미디어텍은 각각 7.5%와 9%, 스프레드트럼은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2015년 AP는 64비트 아키텍처가 주류를 이뤘으며 14nm/16nm 공정은 뜨거운 이슈로 부상했음에도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할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