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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과 콩피에뉴공과대학 융합연구단(UTC)이 공동주최한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3일 프랑스에서 개최됐다.
'치아주위 조직공학용 신개념 생체재료개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15 과학기술국제심포지엄'으로 명명됐으며, 한국 측 단장인 김태일 교수와 프랑스 측 주관인 Christophe Egles 교수의 공동주관으로 성황리 마쳤다.
공교롭게도 이번 심포지엄은 파리 테러사태 직후에 개최돼 실제 UTC측 교수진 중 일부가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개최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UTC의 Sidi Bencherif 교수는 "파리에서 벌어진 사태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당초에 계획된 일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다른 교수들과 함께 이번 학술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고, 서울대치전원에서도 흔쾌히 동의하면서 순조롭게 개최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서울대치전원 측 총괄 책임을 맡은 김태일 교수는 주제발표에 앞서 "테러사태 이후에도 의연하게 생활하는 파리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정상적인 학술 교류활동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연구자로서 바람직한 태도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골재생방법이 비교'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프랑스 측 연구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서울대치전원과 UTC 교수진으로 구성된 융합연구단은 2014년 한국-프랑스 정부간 과학기술 협력기반조성사업인 Coréen-Français Science and Technology Amicable Relationship(STAR) 과제의 수행주체로 선정됐다.
이에 양국간 과학기술 유대강화 및 원활한 국제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2년째 국제공동학술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