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정책위의장직 사퇴 선언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최재천 정책위의장직 사퇴 선언'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채위의장이 사퇴를 선언했다.
10일 최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당의 분열과 혼돈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며 "명명한 책임의식과 (문재인 대표의)정치적 결단에 대한 재촉의 의미로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성과 책임성은 비례한다"면서 "만연한 우상 앞에서 차가운 머리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필요하면 퇴행적 흐름을 거슬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를 거부하려면 당직 사퇴가 도리"라며 "당직을 사퇴하지 않으면서 당무를 거부한다면 당 대표 권한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최 정책위원장은 문 대표의 독단적 행보를 지적하면서 7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해왔다.
이후 일각에서는 최 정책위의장의 사퇴 발언은 문 대표를 압박하기 위해 나온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