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스냅드래곤820 벤치마크 '안정적 고성능'

퀄컴의 차세대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SD820)이 안정적인 고성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바일 기기 AP 성능측정 도구인 긱벤치 버전3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14일(현지시간) 실시된 7개의 벤치마크 기록이 고르게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싱글코어의 경우 최고점은 2366점, 최저점은 2340점을 기록, 편차가 26점에 불과했으며 멀티코어 역시 최고 5591점, 최저 5339점을 나타내 편차는 252점 수준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만 멀티코어 점수와 싱글코어 점수는 테스트에 따라 어느 한쪽이 높거나 낮은 결과를 보였다.

싱글코어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벤치마크 데이터를 보면 테스트 기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메모리는 3GB(기가바이트)가 탑재됐으며 64비트 ARM아키텍처에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로 구동하고 있다.

정수 연산 점수는 싱글코어 2148점, 멀티코어 5929점, 부동소수점 성능은 싱글코어에서 2087점, 멀티코어에서 5687점을 기록, 상당한 성능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메모리 성능 역시 싱글코어 3364점, 멀티코어 3866점으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갤럭시S7에 탑재될 삼성전자 엑시노스8890에 비해 싱글코어 점수는 높은 반면 멀티코어 점수는 낮아 보인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의 체감 성능도 SD820버전이 다소 우위에 있을 수 있어 아이폰6S의 A9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