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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자폐인의 작품을 활용한 디자인 상품 전시회가 오는 17일 오후 6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29일까지 이화여대 ECC 이삼봉 홀에서 진행된다.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과 이소현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주)SK플래닛(대표 서진우)과 함께 산학협력 Project의 일환으로 자폐인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한 디자인 스쿨을 설립했다.
또한 학생들의 그림을 디자인 상품 제작에 활용, 수익을 창출하는 디자인 기업 (주)오티스타(Autism Special Talents & Rehabilitation)를 설립, 자폐인의 재능 재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디자인 스쿨에서 50명의 교육생을 지원하고, 7명의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등 자폐인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4년동안 디자이너 교육생들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과 디자인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현 교수는 "4년전 자폐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세상에 알리고, 자폐인 디자이너 양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했었다. 현재는 한층 발전된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탄생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폐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화여자대학교 ESTAR 프로젝트와 특수교육연구소(소장 특수교육과 박은혜)가 주최하고, (주)SK텔레콤과 (주)SK플래닛이 후원한다.
개막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전시회를 축하하고 자폐인 디자이너와 교육생을 격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