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철역 승강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발빠짐․추락 사고를 줄이기 위해 오는 18년까지 사고가 잦은 20개 역사에 접이식 안전발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최근 6년간 승강장 발빠짐 사고는 월평균 8건이 발생하였으며 주로 고정식 안전발판의 설치가 어려운 곡선 승강장 중 20개 역사에서 전체 사고의 63%가 집중발생하고 있다.
국토부는 우선 승강장 발빠짐 사고가 연평균 2건 이상 발생한 14개 역사에 대해서는 17년까지 접이식 안전발판의 설치를 완료하고 연평균 1건 이상 발생한 6개 역사에 대해서는 18년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철도운영자별 우선순위에 따라 향후 단계적으로 접이식 안전발판의 설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광역철도의 경우 승강장과 차량의 간격, 이용객수 등을 고려한 우선순위에 따라 18년까지 곡선 승강장에 대한 접이식 안전발판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 구본환 철도안전정책관은 “앞으로 국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사고 저감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17년까지 철도 역사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안전사고를 30%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