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꾸준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충성도를 보였던 유럽(영국)의 소비자들이 최근 다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재활용 비교 사이트 컴페어마이모바일(CompareMyMobile)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거래된 전화기의 77.4%가 구형 아이폰을 아이폰6S 및 아이폰6S 플러스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5.1%, HTC 4.3%, 소니 0.4%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로 옮겨갔다. 그만큼 해당 제조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충성도가 낮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교체가 이뤄진 기기의 대부분은 2년 이상 된 아이폰5S(61%), 아이폰5(21%), 갤럭시S4 등 특정 모델에 한정됐다, 특히 이전 세대 아이폰을 보유한 단지 6%만이 새로운 아이폰6S로 교체, 높은 제품 충성도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구형 모델을 보유한 소비자의 48.5%가 갤럭시S6나 갤럭시S6 엣지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변화가 있었다. 애플의 경우 16.9%, HTC와 소니는 각각 11.8%와 10.3%였다.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제품에서도 가장 활발한 교체가 일어난 모델은 갤럭시S4로 내년 새롭게 출시될 갤럭시S7의 대기수요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형 제품을 신형제품으로 교체하는 브랜드 역시 42%에 이른 애플이 가장 높았으며 삼성전자와 소니는 각각 32%와 7.2%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