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가 치과의사 방송출연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그동안 언론 매스컴을 통해 일부 의료인들이 의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치료법이나 특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이른바 '쇼닥터' 문제가 이슈되고 있는 상황.
이에 치협은 앞으로 치과의사들의 언론 매스컴에 노출함에 있어 올바른 의료인으로서의 품위 유지에 대해 알리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내용 전달을 자제시켜나가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게 됐다.
이번에 제정된 가이드라인에는 제정 배경, 기본원칙 및 세부사항 등으로 구성돼 최소한의 정제된 내용을 담았다.
15일 열린 치협 '2015년도 제8회 정기이사회'에서 한 임원은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과 관련해 "최근 언론 매스컴이 치과계와 관련된 다양한 술식 등을 홈보하는데 있어 순기능을 하고 있는데, 가이드라인이 홍보의 규제 수단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영채 홍보이사는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물의를 일으키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의료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 위원을 추가 위촉했으며,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고문단, 명예회장, 협회장, 총무이사)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연구기획ㆍ평가위원회 위원(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배광학 교수) 해촉 ▲2015년도 건강보험연수회 결과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