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전구간 통행 재개…복구비용 23억, 당진시 "경제 피해 100억 이상"

서해대교 전구간 통행 재개

서해대교의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재개됐으나 그간 보름 이상 교통 통제로 인해 인근 지역의 경제적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는 이번 서해대교 통행 제한으로 대교 중간에 있는 행담도 내 휴게소와 아울렛 등에서 48억원의 손해가 발생하고, 삽교호 관광지와 왜목마을 등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총 100억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서해대교 케이블 복구공사 비용에 23억원을 투입됐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끊어진 교량 케이블 3개 교체 작업을 완료하고 회의를 연 결과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19일 0시부터 서해대교 전구간을 재개통했다.  

도로공사는 당초 오는 25일 서해대교 서울 방향, 내년 1월 1일 목포 방향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예상보다 복구공사가 빨라져 개통 시기를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