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유일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새누리당 현역 의원으로서 대표적인 조세 전문 '경제통'이다.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 조세연구원 부원장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냈다.
고(故)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의 외아들로 제18대 총선 때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전 법무부장관 출신인 천정배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대선 때 여권의 열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서울에서 시당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수도권 선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대선 직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대표적인 친박계로 거듭났다.
조세재정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와 정무위에서 주로 활동했는데 18대 국회 기재위원 시절에는 좌석이 박 대통령 옆자리이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됐다가 7개월만에 사퇴하기도 했다.
부인 함경호씨와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약력]
▲1955년 ▲서울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18, 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