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이용자들이 편의점에서 이용하는 카드 사용액이 급증하고 있다. 11월 한달간 편의점에서 사용한 카드액은 1년 전보다 5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편의점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지난해 11월 5600억원보다 3200억원 늘어난 8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여신협회는 편의점업종이 성장추세에 놓인 데다 소액결제가 잦아지면서 편의점업종 카드승인금액의 증가율이 50%대 이상으로 올라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마켓업종과 백화점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3000억원과 1400억원이 늘어난 2조3000억원,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열린 'K-세일데이'가 슈퍼마켓업종과 백화점업종의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반면 소비자들이 11월 한달 동안 대형할인점에서 사용한 카드액은 지난해 2조7400억원보다 2.3% 줄어든 2조6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편의점, 슈퍼마켓,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전체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조75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