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VIS 선정 법인운영관리 우수 회계법인 TOP5에
한신회계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을 승부처로 삼고 있다.
문승석 한신회계법인 대표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으로 포지셔닝한 것이 이 회사의 발전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06년 7월 회계사 11명을 포함한 총 20명의 인원으로 시작한 한신회계법인은 10년 전 설립 당시부터 별도의 품질관리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부실감사를 방지하고 회계투명성을 높여 회계감사 부분의 경쟁력을 키워온 것도 성장 잠재력이 되고 있다.
□ 글로벌 강소기업에 최적화된 컨설팅 '주효'
문승석 대표는 "한신이라는 사명에는 '대한민국의 참신한 비즈니스 자문그룹을 지향하며 도전적인 기업가를 위한 조직으로 발전한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회계법인이 전문가집단인 만큼 전문가적인 사명 완수를 기본으로 하는 경영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에서 요구되는 전문가적 사명이 있음을 알고 이에 부응하도록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고객의 가치에 기여하고 사회의 발전에 헌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 대표는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자기 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회계사가 아닌 일반 직원들에게도 다양한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외부 교육의 경우 본인의 신청에 따라 연간 20시간 정도를 제공하고 사내 교육은 1년에 2차례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회계와 세무를 비롯해 노무, 인사, 법률 등 다양하게 이뤄진다.
□ 한신의 성장동력 '기업 해외 비즈니스·외국기업 국내 진출 자문'
기업의 경제활동 범위는 이미 전세계로 확대된지 오래다. 한신회계법인도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과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 기업들에게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신이 글로벌 회계법인 ECOVIS International의 유일한 한국 멤버로 참여해 전 세계 70개국 파트너들과 협업하는 것도 국제 비즈니스를 한신회계법인의 성장동력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과거 기업의 해외사업 지원과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을 지원하는 업무는 소위 빅4 회계법인들의 전유물이었으나 해외 강소기업과 국내 중견·중소기업에게는 불필요하게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고도 고객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는 조직이 큰 전문가 조직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영업파트너와 실제 업무종사자 간의 괴리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한신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틈새시장을 노린게 적중했다. 문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의 눈높이에 알맞게 신속하고도 핵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하우를 갖게 됐다"며 "경쟁력있는 전문가들의 역량을 집중한게 주효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한신회계법인은 2010년부터 법인 내에 국제부를 설치하고 해외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회계사를 주축으로 관련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한신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내 별도 조직인 '경영권승계전략TF'팀의 발족도 준비하고 있다.
문 대표는 "우리나라는 이제 창업 1세대가 고령화돼 2세나 전문경영인에게 기업의 운영을 위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따라서 많은 중견·중소기업들이 기업의 경영권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견기업들이 가장 민감해 하는 사항은 세금문제"라며 "이런 업무는 단순 tax planning의 차원에서는 적절한 방안을 찾기 어렵고 거시적인 시각을 갖고 접근해야 하므로 tax strategy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신회계법인의 또 다른 차별성은 단순히 인증이나 감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 회계법인은 기업 컨설팅 뿐만 아니라 세무자문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조세심판원과 국세청 출신 인력으로 구성된 조세불복 전문팀은 고객이 포기할 뻔했던 조세불복사건에서도 큰 성과를 나타낸 경험이 수차례 있다.
한신은 설립 10년만에 회계사 29명과 일반 직원 55명으로 총 84명의 중견회계법인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3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 품질관리실 운영·품질관리시스템 전산화
이 회사는 설립 당시부터 별도의 품질관리실을 운영할 정도로 감사품질관리에 열성적이다. 품질관리시스템의 전산화를 통해 품질관리의 모든 과정을 절차별로 통제, 관리하고 있다. 모든 감사업무에 대해 100% 품질관리실의 심리를 거치도록해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품질관리실의 승인 없이는 감사보고서의 발행과 공시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품질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이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문승석 대표는 "회계법인이 품질관리를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고객을 잃을 수 있지만 감사보고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공공재인 만큼 감사품질을 간과할 수 없다"며 "당장 고객을 잃어도 회사가 살고 자본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은 감사품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은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신회계법인은 설립 후 2년 만에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조직감리를 받았다. 신생 회계법인인데 비해 외부감사를 많이 수주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던 한신이 재작년에도 조직감리를 받았다. 이번에는 평가가 달랐다. 한신회계법인의 감사투명성 제고 노력을 모범사례로 삼아야 한다는 칭찬을 받게 됐다. 한신의 체계화되고 전산화된 품질관리시스템과 100% 사전 품질관리의 원칙이 회계업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지난 2013년에는 ECOVIS International 본사에서 50여개국 회계법인을 조직감리하고 법인운영관리실태를 현장 점검한 결과 한신회계법인이 TOP5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신회계법인 파트너 약력]
▲조용옥 부회장: 고려대 경제학과, 미국 밴더빌트대 MBA, 한국공인회계사, 행시 10회, 조세심판원
▲김철현 Managing Partner·총무이사: 연세대 경영학과, 연세대 경영학 석사, 한국공인회계사, 미국공인회계사, 삼일회계법인, 감사원
▲현동혁 Managing Partner·심리실장: 연세대 경영학과, 한국공인회계사, 안진회계법인
▲양재혁 Managing Partner: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한국공인회계사, 삼일회계법인
▲정규홍 Managing Partner: 서강대 경영학과,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 한국공인회계사, 삼일회계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