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공개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고 방수기능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이다.
벤처기업 관련 커뮤니티 및 뉴스채널인 벤처비트는 오는 2월 공개예정인 갤럭시S7과 S7 엣지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6와 S6 엣지에서 누락된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다시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보를 전한 소식통은 “갤럭시S7 및 S7 엣지는 200GB(기가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SD슬롯과 IP67 방수 및 방진 기능, 그리고 더 확대된 배터리 용량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새롭게 출시될 기기의 디자인과 기능은 갤럭시S6와 S6엣지와 차이가 없고 갤럭시S7 기본모델의 화면 크기 역시 5.1인치”라며 “다만 S7 엣지의 화면은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QHD(1440×2560) 슈퍼아몰레드로 같지만 다운로드(내려 받기)한 내용을 표시할 수 있는 그랜서블(glanceable) 스크린이 가능한 AOD 디스플레이 기능이 포함된다는 차이가 있다.
한편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함에 따라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게 했던 배터리 용량도 S7은 3000mAh(밀리암페어)(S6 2550mAh), S7 엣지는 3600mAh(S6 엣지 2600mAh)로 큰폭으로 늘어난다. 무선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S7이 2.0시간, S7 엣지는 2.2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자체 설계한 2.3GHz(기가헤르츠) 엑시노스889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20에 4GB(기가바이트) 램, 32GB와 64GB 저장용량을 기본으로 한다. 소식통은 128GB 버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옵션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카메라의 경우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가 채택됐다. 후면 카메라의 해상도가 16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낮아지기는 했지만 f/1.9인 S6에 비해 f/1.7로 렌즈의 구경이 커지는 까닭에 저조도(빛이 부족한) 촬영 기능은 오히려 강화된다.
갤럭시S7 시리즈는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6(모바일월드콩그레스) 행사 시작 전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