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단말기를 아직 사용 중인 영세가맹점들이 IC단말기 교체를 직접 신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신금융협회는 MS단말기를 사용 중인 영세가맹점에 대한 IC단말기 교체지원 확대를 위해 영세가맹점들이 IC단말기 교체를 직접 신청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운영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여신협회는 카드업계와 손잡고 총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아직까지 MS단말기를 사용 중인 영세가맹점들을 대상으로 IC단말기 교체를 무상지원하고 있다. 무상지원 대상은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으로서 IC카드 거래가 불가능한 MS단말기를 사용 중인 가맹점들이다.
여신금융협회는 그동안 IC단말기 교체 대상인 영세가맹점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단말기 보급을 담당하는 밴사에서 가맹점 정보의 공유를 꺼려 현장실사에 나설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영세가맹점으로부터 직접 교체신청을 받기로 한 것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MS단말기를 IC단말기로 교체하고자 하는 영세가맹점은 오는 11일부터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올리면 된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영세가맹점에 대한 IC단말기 교체지원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이용이 어려운 영세사업자들은 금융결제원(☎ 1577-5500), 한국스마트카드(☎ 080-208-2992),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 1600-9939)로 전화해 상담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