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경제부총리의 소임을 맡게 된다면 우리 경제가 다시 정상 성장궤도로 진입하고 강건한 체질로 새로 태어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애써 되살린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후보자는 우선 경제체질 개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잘 마무리하고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17년만의 노사정 대타협의 결과물이 헛되지 않도록 노동개혁 법안의 입법을 위해 국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4대 개혁의 완수를 통해 도려낸 우리 경제의 환부에 새 살이 돋을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신산업이 만개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완화와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진입장벽 등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내고 해외로 뻗어나가 세계시장에서 겨룰 수 있도록 서비스업의 경쟁력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 재정, 세제 등 모든 지원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것이 유 후보자의 설명.
아울러 그는 "탄력적이고 확장적인 거시정책기조를 통해 경제희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1분기 중 발생할 수 있는 경기리스크에 재정조기집행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경기회복의 온기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가 경제활력 제고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질적 개선을 노력을 지속하며,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부채 리스크가 경제전반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또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환건전성 3종 세트 정비 등 대외 건전성의 방파제를 튼튼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