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의 서비스 가입자가 출시 1년도 안돼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해 6월 100개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업화의 안정적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시 초기 심각한 버그(오류)와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UI(사용자인터페이스)로 인해 사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애플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애플의 팀쿡은 지난해 10월 애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가 650만 명이라고 밝힌 바 있어 3개월 동안 50%가 넘는 350만 명이나 늘어난 셈이다.
특히 현재 사용자 1인당 요금이 월 9.99달러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애플은 매월 1억 달러(1200억 원), 연으로 환산하면 12억 달러(1조4400억 원)의 매출을 이 서비스에서만 거두는 것이다.
이는 또 다른 음악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가 가입자 1000만 명을 달성하는데 6년가량 소요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도 안된 짧은 기간에 1000만 명 돌파는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