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납부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1982년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대림아파트를 소유했는데, 그때 당시 대학을 갓 졸업한 상태에서 경제적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아파트다. 어떻게 구입을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자가 "(아파트는)아버지로부터 증여를 받았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관련된 자료제출을 요구했는데도 제출하지 않았다. 증여세 제대로 납부했느냐"고 재차 물었다.
유 후보자는 "(증빙자료를)찾아보려고 노력했으나, 오래 돼서 자료가 없는 것 같다"며 "(아버지께)증여세를 납부했다고 들었다. 확언을 하셨다"고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김 의원은 또 "3%대 경제성장 복귀를 예상했는데, 지나치게 낙관적이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유 후보자는 "(경제가)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하지 않고 있으며, 막연한 낙관론에는 들어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