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5일 오전 '제1차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를 개최해 관련 단체 및 학회 전문가들과 의료전달체계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정진엽 장관은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최우선 보건의료 정책과제 중 하나"라며 "협의체 논의에 있어 의료이용자인 국민의 시간을 균형있게 반영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의견을 조율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2월 중 의료기관 간 의뢰ㆍ회송수가 시범적용을 통해 진료 의뢰를 내실화하고, 상급병원 환자 회송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을 우선 추진한다.
또 의료기관간 진료기록ㆍ검사정보 등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의료기관간 협력체계를 통해 국민 부담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헬스맵을 통해 의료이용행태를 체계적으로 분석, 의료취약지를 선정ㆍ지원하는 등 공공의료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날 참석한 민간 위원들은 일부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을 완화해 지역 병의원 기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일부 대형병원으로의 쏠림 완화, 일차의료 기능 강화, 인력ㆍ의료 장비 등 의료자원의 효율화, 의료기관간 협력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구체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정 장관은 "협의체에서 논의되는 과제가 실행력을 가지도록 법령 개정, 수가 개편 등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