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프릿 매장(좌), 위남키 매장(우)
위남키 ‘롯데’, 매그놀리아 등 델리브랜드 ‘현대’, 앤더프릿 ‘신세계’에 둥지
해외 맛집 브랜드들이 국내 유명 백화점 식품관에 속속 입성하며 소비자 입맛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해외 맛집 브랜드들이 백화점 식품관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백화점들이 불황 속에서 손님 유치 전략으로 지방 맛집 및 해외브랜드로 식품관을 강화한 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이제 백화점 식품관들은 국내외 맛집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명소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며 덩달아 기타 상품 매출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외 유명 맛집에 대한 유치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싱가포르 유명 치킨라이스 브랜드 ‘위남키’는 최근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 입성을 완료했다.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고 치킨라이스라는 독특한 메뉴를 앞세운 만큼 백화점 방문객의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위남키’외에도 홍콩의 육포 전문점 ‘비첸향’, 미국 명품 초콜릿 ‘씨즈캔디’ 등을 유치해 고객의 다양해진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는 뉴욕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 덴마크의 대표 음료 브랜드 ‘조앤더주스’, 프랑스 마카롱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 등이 자리 잡았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을 조성, 다채로운 델리 브랜드를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인 벨기에식 감자튀김 ‘앤더프릿’ 역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지난달 성황리 오픈했다.
‘앤더프릿’ 측은 현지의 맛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르 꼬르동 블루 출신 쉐프가 직접 트레이닝을 받았다. 메뉴, 조리시설 등 현지 방식 그대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픈 당일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앤더프릿 코리아 관계자는 “앤더프릿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기존 감자튀김과는 차별화 된 식감과 맛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