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규정도 위반
동부증권은 투자자의 손실을 보전해준 사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금융투자상품 매매 등 거래와 관련해 손실 보전과 이익 보장을 금지한 자본시장법을 위반해 제재를 받았다.
동부증권은 A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집합투자기구에 매도한 담보부사채의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A자산운용이 이 채권을 매도가격으로 재매수해줄 것을 요구하자 채권 전액을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재매수해 손실 3000만원을 보전해줬다.
아울러 동부증권 임직원 2명은 타증권사에 개설된 계좌를 이용해 상장주식 등을 매매하고도 계좌개설 사실과 분기별 매매명세를 통지하지 않아 임직원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규정도 위반
했다.
이에 금감원은 동부증권에 대해서는 기관주의로 조치했고 관련 임직원 8명은 과태료와 감봉, 견책 등으로 처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