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3월 출범한 1기 국선세무대리인(본청)들이 김덕중 전 국세청장(앞줄 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세무대리인을 구할 형편이 되지 않는 영세납세자를 구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3월 발촉한 '국선세무대리인' 1기에 이어 향후 2년(임기)간 활동할 2기 국선세무대리인 모집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세청은 1기 국선세무대리인의 임기가 곧 종료됨에 따라 본청을 비롯해 6개 지방국세청, 전국 117개 세무관서에서 활동할 240여명의 국선세무대리인을 새롭게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선세무대리인은 대리인 선임없이 청구세액 1000만원 이하의 불복청구를 제기한 영세납세자에게 지식기부를 통해 무료로 불복청구 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1인당 연간 2~4건가량이 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선세무대리인은 국세청 홈페이지에 명단이 게시되고 활동이 우수한 국선세무대리인의 경우에는 표창 수여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임기를 마친 국선세무대리인은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기관에 소속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세심사위원회 등 위원 위촉시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지원자격은 조세법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공인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등이다
지원은 오는 28일 오후6시까지 이메일(Idw2161@nts.go.kr)로 신청이 가능하며, 이력서(사진첨부) 및 자기소개서 1부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1기 국선세무대리인으로 활동했던 이들도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는 훈령에 따라 재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4년 첫 출범 당시에는 7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237명의 세무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이 국선세무대리인에 위촉된 바 있다. 직업별로는 세무사가 204명으로 가장 많이 위촉됐으며, 공인회계사 24명, 변호사 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국세청에서는 지식기부를 통해 영세납세자의 불복청구 대리업무를 수행할 국선세무대리인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