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아들 학교 폭력 논란 <사진: 채널A 뉴스 캡처>
'김병지, 아들 학교 폭력 논란'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병지가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상대 학부모와 학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25일 김병지는 서울 광화문의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왜곡된 사실로 인해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게 돼 모든 사안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상대 학부모와 학교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경을 밝혔다.
김병지는 "상대 측 어머니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상당 부분 거짓이거나 왜곡된 사실이 많다"며 "우리 아이의 일방적 폭행이 아닌 쌍방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목격 아이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 아들에게 문제적 요소가 있다는 거짓 내용을 유포했다"며 "학교에서 내린 심리검사와 이클래스 징계 등을 다 소화하고 큰 문제가 없다고 나왔으나 어디도 다닐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병지는 학부모 단체 카카오톡 대화 내용, 학교 측 대화 내용,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하면서 상대 측 어머니의 주장에 대해 항목별로 반박을 펼쳤다.
김병지 측 변호사 역시 "상대방 주장이 상당부분 허위·과장됐다"며 "상대방의 심정은 이애하지만 악의적인 강도의 비난으로 보인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병지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은 지난해 11월 한 초등학생 아이의 어머니가 '학교 폭력 피해자'라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가 같은 해 10월 체험학습을 하던 중 김병지의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