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사진: MBC 뉴스 캡처>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물체에 아랍어 메시지가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브리핑을 통해 폭발물 의심 물체에서 아랍어 메모지가 발견됐으며 메모지에는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이고, 신이 처벌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러 단체들이 주로 인용하는 코란 경전 문구가 없고, 전문가 확인 결과 문법이 제대로 맞지 않다며 테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29일 오후 5시 반쯤 경찰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 근처 남자 화장실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된다는 신고를 받고 해체 작업을 벌였다.
해체된 폭발물 의심 물체를 확인한 경찰은 뇌관이나 폭약 성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단순 모방 범죄나 장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테러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를 투입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5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하고, 용의자를 쫓기 위해 인천공항 CCTV 90개를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