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HS
오는 2019년까지 주요 선진국 가구의 50% 이상이 스마트TV를 갖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국내 완성품 TV 세트 제조업체들의 전략도 이에 맞춰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1일,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선진국 가구의 2019년 스마트TV 보급률이 50%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IHS TV 세트 인텔리전스 서비스는 최신 분석 자료를 통해 일본 가정의 스마트TV 보급률은 이미 50%를 넘겼고 2019년에는 63%에 이를 전망이며 이어 미국은 57%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2019년 독일과 영국의 가정 내 스마트TV보급률이 53%에, 프랑스의 경우에는 이보다 약간 낮은 5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IHS 테크놀로지 히사카주 토리 소비자 가전 담당 수석 이사는 “4K 해상도 수요증가, 하드웨어 및 콘텐츠용 HDR TV출현과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는 스트리밍 콘텐츠에 대한 접근 수요증가 등이 스마트 TV의 보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6년 UHD 블루레이 도입과 온라인 동영상 공급자들의 4K콘텐츠의 성장가능성도 이러한 경향에 더욱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머징 TV 마켓(신흥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다른 신흥시장 국가들과는 달리 중국의 2019년 스마트 TV보급률은 46%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원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스마트 기능을 필수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중국과 달리 대부분의 신흥 시장의 스마트 TV 보급률은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공급자의 부족과 가정에 광대역 인터넷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인프라(통신설비) 미비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이유로 2019년까지 브라질, 러시아의 스마트TV 보급률은 36%에 그치고 인도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낮은 3%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따라서 국내의 TV세트 업체들도 단순한 스마트 기능 탑재에 그칠 것이 아니라 국가별 소득수준에 맞는 제품 라인업 구성과 판매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