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015년 한 해 매출 11조5448억원, 영업이익 626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여행객 감소 등으로 2014년에 비해 3.1% 줄었으나 유가 및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58.6%가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7030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마이너스 4578억원에서 53.5%나 더 늘어 적자가 더욱 심화됐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대한항공은 매출이 2014년에 비해 1.2%가 감소한 2조91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 줄어든 1498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921억원)은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차익으로 전년 동기의 마이너스 2719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세계항공 여객수요가 전년대비 6.9%, 화물수요는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여객부문에서 한국발 수요 호조를 기대하는 한편 신기재 투입을 통한 장거리노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화물부문에서도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비중확대 및 고수익 화물영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한공은 올해 유가를 배럴당 55달러(WTI 기준), 환율은 1달러당 1200원으로 보고 매출액 목표를 전년비 6% 증가한 12조3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6% 늘어난 7700억원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