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매입해 원룸으로 리모델링...매년 2천호 공급
2월19일~3월4일까지 신청서 받아 1천호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후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개시한다.
국토부가 작년 9월2일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노후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월 19일부터 3월4일까지 노후주택 1천호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내 노후주택을 매입해 원룸형 주택으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해 다시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매년 1천호를 매입해 2천호를 공급하는 것으로 돼있다.
공급대상은 나이가 많은 노인이나 대학생이며 임대기간은 고령자의 경우 최장 20년, 대학생은 최장 6년으로, 임대료가 월평균 8~10만원으로 돼있어 전월세난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거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지역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33개지역, 그리고 인구 10만이상 47개 지방도시 등 총 80개 도시에 해당된다.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www.lh.or.kr)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 신청을 받지 않아 다소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신청서를 접수해 3월 한달동안 검토를 거쳐 대상 주택을 선정하고 4월부터 감정평가금액으로 매입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노후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매년 2천호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노후 주택을 재건축해 도심 정비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